일상/경제

경제금융용어 90선 - 기준금리, 기축통화, 기회비용

devriver 2022. 10. 11. 09:47

기준금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정책금리를 말한다.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에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와 대기성 여수신 등의 자금거래를 할 때 기준으로 적용된다. 2008년 3월부터 한국은행은 정책금리의 실체를 종전의 ‘익일물 콜금리 목표’에서 ‘기준금리(base rate)’로 변경하였다. 콜금리는 대표적인 시장금리 중 하나로 초단기
금융시장의 자금상황을 반영하는 금리이다. 그러나 1999년 콜금리목표제를 도입한 이후 콜금리가 자금수급사정에 관계없이 목표수준에서 고정되면서 콜금리의 시장신호 전달 및 자금배분 기능이 약화되었고, 단기자금거래가 콜시장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금융기관 간 RP 등 기일물 단기자금시장의 발달이 저해되는 부작용이 발생하였다. 한국은행이
정책금리의 실체를 ‘기준금리’로 변경한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통화정책 파급경로(정책금리 변경→단기 및 장기 시장금리 변동)의 원활한 작동을 도모한 것이다.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매입하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도함으로써 수요자가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거래 방식의 하나다. 콜 자금과 같이 단기적인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긴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증권회사에서 10년, 5% 국채를 증권사 고객들에게 판매하면서 조건을 둔다.
"고객님 현재 저희가 국채 5%짜리 상품이 있는데 이 채권을 구매하시면 6개월 뒤 만기에 2.5% 드리고 다시 되사겠습니다." 이렇게 제안을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제안(단기상품에 은행보다는 높은 이자로)이다.
이렇게 20번을 사고팔고 하면 채권 만기가 되고 고객들에게 차입한 돈으로 증권사는 채권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는다.
즉, 은행·증권·종금 등이 자체 보유 채권을 담보로 쌓아두고 담보 채권의 금액 범위 내에서 거래 고객에게 ‘일정 시점 이후 되사주는 조건으로 담보 채권을 쪼개서 판매하는 거래 방식'이다. 이는 은행과 고객 사이에 실제로 채권이 오고 가는 채권 거래가 아니라 단지 ‘일정 기간 후에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는 약속으로 은행 예금처럼 거래가 이뤄지므로 고객은 채권 대신에 RP 통장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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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성 여수신제도
중앙은행에서 대출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중앙은행이 차입기관의 자금사정이나 자금용도에 대한 제한없이 단기자금을 제공하되 시장금리보다 높은 벌칙성 금리로 제공하는 담보대출제도를 말한다. 금융기관의 단기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는 안전판 기능을 한다.

콜시장
은행들 사이에 급전을 빌리는 시장

콜금리
은행들끼리 급전을 빌릴 때의 금리다.
콜금리가 오르면 은행에서 대출 받을 때의 금리가 오르고 콜금리가 하락하면 우리가 대출 받을 때의 금리도 하락한다. 콜금리가 오른다는 건 은행들 사이에 돈이 없다는 이야기이므로 당연히 대출 받을 때의 금리도 오른다.


기축통화

기축통화란 여러 국가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국제거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통화를 지칭한다. 구체적으로는 국제무역결제에 사용되는 통화 ② 환율 평가 시의 지표가 되는 통화 ③ 대외준비자산으로 보유되는 통화 등의 의미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어떤 나라의 통화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유동성이 풍부하여야 하고 거래당사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갖추어야 하며, 국제적으로 경제력은 물론 정치력・군사력까지 인정받는 국가의 통화여야 한다.
20세기 초반까지는 세계 금융경제의 중심이었던 영국의 파운드화가 기축통화로서 국제 거래에 주로 이용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전 세계 외환거래 및 외환보유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현재 국제거래에서 비교적 자주 사용되는 통화로는 미국 달러화이외에도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화 등이 있는데 이들은 흔히 교환성통화라 한다.

기회비용

인간의 욕구에 비해 자원이 부족한 현상을 희소성이라고 한다. 희소한 자원을 가지고 인간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든지 부족한 자원을 어느 곳에 우선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즉 다양한 욕구의 대상들
가운데서 하나를 고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때 포기해 버린 선택의 욕구들로부터 예상되는 유・무형의 이익 중 최선의 이익을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고 한다. 자원의 희소성이 존재하는 한 기회비용은 반드시 발생하게 되어 있고 이는 경제문제를 발생시키는 근본요인이 된다. 기업은 기업가가 투자를 선택할 경우 포기한 나머지 선택의 가치인 투자금액의 은행예금 이자 등이 기회비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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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적 비용도 기회비용이다! | click 경제교육 | KDI 경제정보센터

이성친구와 영화를 보기 위해 2시간의 아르바이트를 포기했다. 이때“이 선택에 투입되는 기회비용은?”이라는 질문을 던지면 기회비용을 배운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답이 달라진다.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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